유니온리더 양성과정이 6월 24일과 25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울산 SM리조트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민주적 노조운영을 위한 지도편달 및 노조운영에 필요한 실무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특히 대내외적으로 신뢰받는 강한 조직완성과 함께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성 이해, 지역사회와 함께 공감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교육역량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뒀다.

강의구성은 조직운영기법 이수 및 노동선배에게 듣는 노하우 전수 등 교육 전반에 걸쳐 실질적 노조운영과 관련한 커리큘럼으로 이뤄졌다.

1일차 강의 첫 번째 시간에서는 부산공공연맹 부산지역본부 김현석 의장의 주제로 ‘단체교섭 및 단체협약’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김 의장은 모의단체교섭을 통한 실질적인 체험학습과 함께 교섭창구단일화절차, 임금협상 등의 실무이론을 설명함으로써 노동조합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강에서는 ‘임금의 이해’라는 주제로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도용회 위원장을 특별 초청했다. 임금과 관련한 기본적 정의와 더불어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통상임금 판결을 중심으로 한 임금체계 구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3강에는 전국건설산업노조부산지역본부 김형석 본부장과 함께 ‘부산노동의 과거와 미래를 이야기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김 본부장은 지역본부의 현재와 미래 상황을 냉정하게 살펴봄으로써 지역본부의 역할과 함께 민주적 노조운영 위한 리더십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노동조합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배양함으로써 노조운영에 필요한 기본역량을 강화하고 선진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토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복지관에서는 양성과정을 통해 한국사회 노동운동 역사 및 방향, 세계 노동사 교육 등 노동운동 역사 및 운동방향의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을 갖게 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