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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코로나19가 기업의 교육훈련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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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456회 작성일 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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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코로나19가 기업의 교육훈련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인적자본기업패널(HCCP) 중 기업 자료를 사용하여 기초분석과 고정효과 모형으로 패널분석을 시행한다. 우선 기초분석에서는 2차 WAVE의 1차와 2차 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전보다 이후에 기업교육훈련 시간과 투자비용이 축소되었다. 1인당 연평균 교육시간이 27.71시간에서 24.06시간으로 줄어 들었고, 교육훈련비 총액도 기업 수준과 개인 수준에서 모두 감소하였다. 이 외에도 비생산 기능직 신규 채용자의 교육훈련 기간이 중기업과 비금융 서비스업에서 크게 감소하였다. 집체훈련으로 주로 이루어졌던 기존의 교육훈련이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명령에 영향을 받아 축소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다음으로 고정효과 모형 패널분석에서는 견고한 표준오차를 사용하였고, 1차 WAVE(1차-7차)와 2차 WAVE(1차 -2차)의 총 9차 자료를 모두 활용하였다. 종속변수는 로그를 취한 1인당 교육훈련비 총액이고, 설명변수는 종사자수, 고정자본, 전년도 영업이익에 각각 로그를 취한 것과 산업별 더미(기준 : 제조업), 종사자 규모별 더미(기준 : 소기업)를 포함하였다. 그리고 조사연도 더미(기준 : 2004)를 사용하였는데, F검정 결과 시간 특성 효과가 존재하였다. 분석 결과 조사연도 더미 중 통계적 유의성을 가진 연도는 2014년, 2016년, 2019년, 2020년으로 모두 2004년보다 1인당 교육훈련비용이 최소 30% 이상 감소하였다. 특히, 2020년의 1인당 교육훈련비용은 기준연도인 2004년 대비 50.3% 감소하였는데, 이는 조사기간 중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이다. 즉, 코로나19 이후 1인당 교육훈련비용이 대폭 축소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종사자수가 1% 증가할 때 1인당 교육훈련비용은 31%가 감소하였으며, 고정자본이 1% 증가할 때는 17.4% 증가하였다. 전년도 영업이익이 1% 증가할 때에는 0.09% 증가하였다. 요컨대, 고정효과 모형 패널분석 결과 1인당 교육훈련비는 종사자수, 고정자본, 지불능력(전년도 영업이익)보다 코로나19와 같은 경기상황에 더욱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는 기업의 교육훈련비 감소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영향을 미쳤고, 이는 코로나19 시대에 축소된 교육훈련이 이후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일터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함의를 가진다. 


발행처 : 한국직업능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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