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장시간 노동은 해마다 개선되고 있음에도 OECD 국가에 비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월간 총근로시간은 2010년 187.0시간, 2015년 173.5시간, 2021년 164.2시간으로 급감하였지만, 2021년 기준 전체 OECD 국가 중에 연평균 근로시간이 1,908시간으로 멕시코(2,124시간), 코스타리카(1,913시간)에 이어 세번째로 길고 OECD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주 52시간 상한제 도입이나 재택원격근무제, 시차출퇴근제, 근로시간단축제 등 유연근무제 확산과 같이 근로자의 과로를 방지하고 일생활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들이 추진되어왔다. 

발행처 : 한국여성정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