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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코로나 위기 만 2년의 경제·산업구조 변화와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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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835회 작성일 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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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국내 코로나 첫 확진자가 확인되었던 지난 2020년 1월 20일로부터 만 2년의 시간이 지나간 시점에서 경제 및 산업 구조에 나타난 변화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도출해 보았다.
우선 경제구조 변화의 특징은 첫째, 교역의존도가 코로나 위기 이전 2019년 75.9%에서 2021년 76.9%로 크게 상승하였다. 둘째, 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 위기 이전보다 크게 하락한 반면, 순수출(수출 - 수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 위기 이후 크게 상승하였다. 셋째, 민간 수요(민간소비 + 민간고정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 위기 이전인 2019년 78.2%에서 위기 이후 2021년 77.0%로 크게 하락한 반면, 정부 수요의 GDP 대비 비중은 2019년 1~3분기 21.8%에서 2021년 1~3분기에는 23.0%로 높아졌다.
다음으로 산업구조 변화의 특징은 첫째,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 위기 이전과 이후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둘째, ICT 산업(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제조업 + 정보통신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 위기 이전인 2019년 1~3분기 10.9%에서 2021년 1~3분기에는 11.3%로 크게 높아졌다. 셋째, 수출 통계를 이용하여 제조업 세부 업종의 수출 비중을 살펴보면, 코로나 위기를 전후로 ICT 산업이 전체 수출 경기를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ICT 수출 중에서 특히, 기계와 자동차가 코로나 위기 이전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경제 전체로 보면 코로나 위기를 전후로 서비스업의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변화가 없으나, 서비스업 내 세부 업종에 있어서,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문화·기타 산업 등은 크게 위축되었으나, 금융·부동산, 정보통신업 등은 오히려 시장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코로나 위기 이후 경제 및 산업 구조 급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첫째, 코로나 이후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인 수출의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시장 외연을 확대하고 공급망 교란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둘째, 직접적인 정부소비지출보다 민간소비를 견인할 수 있는 간접적인 내수진작책이 필요하다. 셋째, 코로나 위기에도 기업 투자 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장 규제 완화 노력이 요구된다. 넷째, ICT 산업의 양적 성장이 경제·산업 구조의 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확산 가속을 통한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 


발행처 :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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