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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맞벌이 부부의 출 퇴근시간 결정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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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008회 작성일 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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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2020년 기준 유배우 가구의 절반 가까이(45.4%)는 맞벌이를 하고 있을 만큼 맞벌이가 보편화 되었지만 맞벌이 부부의 통근시간을 살핀 연구는 부족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생활시간조사」 자료를 이용해 맞벌이 부부의 통근(출・퇴근)시간에 대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시간사용(time-use)을 둘러싼 의사결정 과정에 배우자의 영향력이나 관련성도 상당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배우자의 특성까지도 함께 고려하여 통근시간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결과 맞벌이 가구 남편의 출근 및 퇴근시간이 아내의 출・퇴근시간에 비해 긴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남편은 높은 정도의 소득범주에 속할 경우 출근시간이 길었으나 아내에게서는 소득범주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미취학가구원이 있을 경우 남편의 보다는 아내의 출・퇴근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나 양육이 필요한 자녀가 있을 경우 남편보다는 아내의 경제활동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 배우자의 소득수준에 따라서는 남편의경우 배우자(=아내)의 소득이 높은 정도의 범주에 속할수록 출근시간이 긴 경향을 나타내었으나 아내의 경우 배우자(=남편)의 소득이 높을수록 통근에 소요된 시간은 전반적으로 짧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여성 인적자본 활용의 사회적 비효율의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촉구하였다. 이밖에 임금이나 고용형태, 근로시간 등과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노동시장 조건뿐만 아니라 근로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시간인 통근시간을 살펴보는 것도 노동시장에서의 성별차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발행처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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