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본 연구는 장애인을 갈등 상황에서 해결책을 도모할 수 있는 능동적인 참여자라는 전제하에 장애인들의 직장 내 조직 발언의 결정 요인을 실증적으로 검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방법: 장애인고용패널조사 2차 웨이브 4차 조사의 응답자 중 임금 근로자 1,457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최근의 이론적 접근을 적용하여 조직 발언을 ‘조직 발언 필요성 인지’와 ‘조직 발언 행위’로 단계적으로 구분하여 연구하였다. 각 단계의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개인의 조직 경험 요인과 조직 구조 요인으로 나누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연구의 첫 단계에서는 직무 만족도가 낮고 차별 경험이 많을수록 발언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번째 분석 단계에서는 직무 만족도가 높고, 사업장 내 노동조합이 있을수록 조직 발언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점: 본 연구는 조직 발언의 결정 요인들에 대해 단계적이면서도 통합적인 연구와 이해의 필요성을 제기하였으며, 조직 경험 요인과 조직 구조 요인이 장애인의 조직 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검정함으로써 장애인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발행처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