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웰스토리노조

금속노련 삼성연대 소속 삼성웰스토리 노조가 사 측과의 임금교섭에서 연봉 최대 4% 인상과 식대보조비 6만원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웰스토리 노사는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2023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2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달 8일까지 8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8차 교섭에서 노사는 직급(CL1~CL4)에 따라 임금총액 2~4% 인상, 식대보조비 6만원 인상, 개인연금 회사지원분 전 직급 1만원 정액인상, 명절·대체공휴일 근무 격려금 1만원(4시간 근무마다) 지급 등에 합의했다.

모성권 보호제도도 개선했다. 근로기준법 74조7항에 따르면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 있는 여성노동자가 1일 2시간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하는 경우 이를 허용하도록 하는데, 삼성웰스토리 노사는 임신 전 기간 단축근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다만 법에서 보장하는 것 외 근로시간 단축기간은 무급 처리한다. 배우자 조의 휴가도 5일에서 10일로 늘어났다.

노조는 “한국노총 금속삼성연대 공동요구안 7개 항목을 포함해 19개 항목을 요구했지만 대내외적인 경영 여건을 고려해 노측에서 최소한의 7개 항목 요구관철로 전환하면서 급물살을 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