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임원선거 합동연설회, 서울에서 진행 > 일일노동뉴스

노동자료

부산지역 노동자들의 복지향상 및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노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가 함께 합니다.

한국노총 임원선거 합동연설회, 서울에서 진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580회 작성일 20-01-13

본문

한국노총 임원선거 합동연설회, 서울에서 진행

‘현장’ 강조한 두 후보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는 후보자들. 왼쪽부터 기호 1번 김만재 위원장 후보-허권 사무총장 후보. 기호 2번 김동명 위원장 후보-이동호 사무총장 후보.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는 후보자들. 왼쪽부터 기호 1번 김만재 위원장 후보-허권 사무총장 후보. 기호 2번 김동명 위원장 후보-이동호 사무총장 후보.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총의 27대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인대회가 11일 앞으로 다가왔다. 임원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만재-허권, 기호 2번 김동명-이동호 후보조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한국노총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서울지역본부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했다. 이어서 오후에는 인천지역본부에서 합동연설회가 이어졌다.
서울지역본부 입구에는 후보자들의 홍보포스터가 빽빽하게 자리했다. 연설회를 진행하는 대강당 앞에는 지지하는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커다란 피켓을 들고 자리를 지키는 운동원들도 눈에 띄었다. 후보자들의 연설을 듣기 위해 대강당은 한국노총 조합원들로 꽉 찼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연설 도중에는 응원하는 소리가 우렁차게 퍼졌다.
연설은 기호 1번 김만재-허권 후보조가 먼저 진행하고, 기호 2번 김동명-이동호 후보조가 이어서 진행했다.
기호 1번 김만재 위원장 후보는 “빼앗긴 노동의 권리를 되찾아오기 위한 길은 투쟁으로 돌파하는 것”이라며 “포스코노조와 삼성노조 건설을 통한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200만 한국노총 건설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직 현장과 조직만을 보고 살아오면서 전국 곳곳을 누비며 현장조직과 함께 고민하고 싸워왔다”며 “노동의 시대에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고 현장의 요구에 물러섬 없이 전진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껏 사회적 대화는 노동자에게 희생만을 강조했지만 투쟁과 협상의 양 날개로 노동중심 사회개혁을 관철해야 한다”며 “투쟁이 동반되지 않고서는 협상의 마침표를 찍을 수 없으며 우리의 권리를 되찾는 당당한 사회적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권 사무총장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노동존중사회를 말했지만 빈곤한 노동철학과 의지 부족으로 노동존중사회가 폐지될 운명에 처해있다”며 “한국노총이 주도하고 앞서 나가 노동존중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자들의 연설에 박수치는 한국노총 서울지역 조합원들.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후보자들의 연설에 박수치는 한국노총 서울지역 조합원들.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기호 2번 김동명 위원장 후보는 “한국노총은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근본적인 위기는 조합원과 노동자들에게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며 “한국노총이 타협에만 매달리면 현장의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노동의 꿈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노동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100만 조직의 힘으로 2,000만 노동자와 함께 한국노총의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1노총 지위를 반드시 회복하고 산별연맹과 지역본부 중심으로 교섭이 상시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로 노조 할 권리가 침해받거나 노동자의 삶이 위협받는다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호 사무총장 후보는 “한국노총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고 조합원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조직의 투쟁력을 강화해 조합원이 주인이며 신뢰받는 한국노총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합동연설회는 ▲10일 경기지역본부 ▲13일 제주지역본부·부산지역본부 ▲14일 경남지역본부·울산지역본부 ▲15일 대구·경북지역본부 ▲16일 충북지역본부 ▲17일 강원지역본부로 이어진다.
또한, 오는 11일에는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한국노총 제27대 임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진행된다. 토론회는 인터넷으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