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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최종합의 안됐어도 잠정합의 내용 경사노위에서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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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972회 작성일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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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최종합의 안됐어도 잠정합의 내용 경사노위에서 논의해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협약식’ 무산에 유감 표명
“정부·민주노총은 사회적 대화 소모의 시간으로 끝난 것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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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예정됐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협약식’이 결국 취소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비정규직 조합원을 중심으로 잠정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어 김명환 위원장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잠정합의 내용을 통과시켰던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은 유감을 표명했다.
1일, 한국노총은 “오늘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가 최종 무산됐다”며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온 한국노총으로서는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경제주체로서 가지고 있는 막중한 책임감 때문에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에 참여했다”며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를 처음 제기한 정부와 민주노총이 고용 불안의 한가운데 놓여있는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소모의 시간으로 사회적 대화가 끝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종합의는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잠정합의된 내용들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충실히 논의되고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정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합의 이행 점검을, 각종 정부 위원회에서는 후속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에 있었던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안건이 부결되면서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후속논의는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각종 정부위원회에서 진행하기로 잠정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민주노총을 제외한 다른 주체들은 잠정합의안에 동의한 것이기 때문에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후속논의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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