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통일선봉대, 투쟁사업장에 힘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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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738회 작성일 20-08-18본문
75일째 복직투쟁 중인 OB맥주 경인직매장 투쟁현장도 찾아
1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3박4일의 여정에 나선 제13기 한국노총 통일선봉대가 한국노총 내 투쟁사업장을 연대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14일, 한국노총 통일선봉대는 경기 양주시청 앞에서 진행된 금속노련 금속일반노조 능원금속지부(지부장 최성돈, 이하 능원금속지부)의 12일차 전면파업투쟁에 함께했다. 능원금속지부는 올해 3월 19일 노조를 설립해 능원금속공업과 첫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협상 과정 중이다.
능원금속지부에 따르면, 능원금속공업 노사는 6월 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6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조정이 중지되면서 능원금속지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 7월 29일부터 전 조합원이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달 3일부터는 전면파업을 시작했다.
능원금속지부는 “8일 능원금속공업 사측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충분히 검토한 후 서명했으나, 갑자기 ‘서명은 무효’라고 주장했다”며 “사측의 요구로 12일 임단협 수정안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이 시급 140원 인상안을 가지고 나와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능원금속지부의 전면파업투쟁에 합류한 최인석 한국노총 통일선봉대장은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서명했으면 결정된 사항”이라며 “서명한 내용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능원금속지부는 ▲상여금 600%, 명절 귀향비 100만 원 ▲휴가비 50만 원 및 유급휴가 5일 ▲조·반장수당 빛 교대수당 지급 등이 쟁점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능원금속공업 관계자는 “교섭을 해태하거나 지연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며 “상호 충분한 토론을 통한 단체교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능원금속지부 전면파업투쟁에 함께했던 한국노총 통일선봉대는 서울 경총회관 앞으로 자리를 옮겨 OB맥주 경인직매장 복직투쟁에 힘을 보탰다. OB맥주 경인직매장 복직투쟁은 이날로 75일째 진행되고 있다. 이날 OB맥주 경인직매장 복직투쟁에서는 김덕근 한국노총 부천지역노동조합 위원장이 삭발을 통해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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