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여성평등 위해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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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537회 작성일 19-12-04본문
한국노총, “여성평등 위해 한 걸음 더!”
138명 여성위원, ‘20+20 여성조직화 및 성평등 노동활동 강화’ 결의
지난 1991년 여성노동자들을 위해 설립된 한국노총 여성위원회가 올해로 28년이 됐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주영, 이하 한국노총) 여성위원회는 3일 오후 한국노총 13층 컨벤션홀에서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국에 있는 한국노총 여성위원들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 이수진 의료노련 위원장,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미영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여성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이유는 전체 여성노동자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과 정책을 제시하고, 현장 여성조합원의 이해대변과 동등한 기회와 처우개선을 통해 여성의 지위향상에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한국노총 산별노동조합에서는 여성위원회 활성화를, 지역단위에서는 여성위원회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이루고 싶은 꿈과 염원은 어느 누구에게도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며 “여성위원회는 여성노동자들이 원하는 날을 만들기 위해 의연한 각오로 연대의 횃불을 밝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세상의 절반은 여성들이며, 이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좀 더 많은 여성들이 정치도 하고, 지차제로 나가고, 노동운동에 있어서 여성이 중심이 돼 끌어오는 시대가 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 단절 문제 등의 변화가 이어지게 된 것은 여성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라며 “한국노총의 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문제를 극복하고 우리 사회 개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많은 여성 선배들이 무서운 시기에도 무서움을 뚫고 앞으로 나가줬고, 후배들은 그 틈에 기대어 더 넓은 길들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여러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싸우고 있고, 싸워왔고, 앞으로도 싸울 것이기에 여성노동자들의 또 다른 가능성이 있다”고 힘을 실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0 여성 조직화 및 성평등 노동활동 강화’를 2020년 여성위원회 활동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성평등 노동정책 강화를 위한 여성정책 활동 ▲촘촘하고 유기적인 현장 활동을 통한 여성 조직화 활동 ▲여성간부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활동 ▲여성노동단체와의 연대활동 강화 등을 세부과제로 설정했다.
총회를 마무리하며 여성위원회 위원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각급 조직의 여성위원회의 설치와 강화 ▲여성할당제 30% 규정 제정과 실효성 제고 이행조치 강구 ▲여성조직화를 통한 세력화와 여성 조직 역량 강화 ▲정부와 국회의 노동개악과 반(反)노동정책 기조 규탄 ▲여성조직을 통한 여성 활동의 활성화 및 여성간부의 양성과 활동역량 강화 ▲모든 여성노동자들과 연대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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