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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노조, 조합원들과 뜻모아 ‘낙하산 임명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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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2,041회 작성일 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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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 27일 퇴임 노조, 조합원 결의대회로 ‘낙하산 인사 반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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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BK기업은행지부(위원장 김형선, 이하 기업은행지부)가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임기 만료일인 27일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낙하산 행장 선임 반대를 외치는 기업은행지부의 요구는 지난 11월부터 계속되고 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금융노조 간부들과 함께, 이번 금융노조 위원장으로 당선된 박홍배 당선인, 한국노총 임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과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 등이 참여했다.
첫 순서로 단상에 오른 김형선 위원장은 “현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인사적폐를 막아야 한다. 이 길을 쉽게 열어주면 3년, 6년, 9년 후에도 함량미달 낙하산 인사가 올 수밖에 없다”며 “IBK기업은행의 미래와 자율경영의 꿈을 위해서라도 물러설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투쟁사에 나선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의 공공성이 인터넷은행특례법 개정안 통과로 무참하게 무너졌다. 이게 현 정부가 말하는 금융 공공성의 본질”이라며 “기업은행을 반드시 지켜내기 위해 모든 힘을 합쳐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윤혜연 수석부위원장은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낭독하며, 현재 차기 행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반장식 전 일자리수석이 “집권 초 정책실패와 일자리 참사의 책임을 물어 경질된 일자리 책임자”라며 “(이 사안이) 한국노총, 금융노조, 수많은 시민단체가 한목소리로 반대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인은 연대사를 통해 “26대 금융노조 집행부는 IBK기업은행지부와 함께 낙하산 행장을 반드시 저지할 것을 선언한다”며 “청와대가 낙하산 행장 선임을 강행한다면 지금까지 금융노조와 맺은 정책협약 파기는 물론 지금까지 정치적 지지와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오후 6시 30분 IBK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진 가두행진으로 시작해 광화문 정부청사 옆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결의대회로 마무리됐다. 이번 집회에 참여한 IBK기업은행지부 조합원들은 소형 낙하산을 허공으로 던지는 낙하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 반대에 뜻을 모으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11월 14일 IBK기업은행지부는 차기 은행장 임명에 있어 ▲공정성·투명성 ▲IBK 전문성 ▲직원과의 적극적 소통 등 능력을 손꼽으며 이를 고려한 합리적인 인사 추천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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