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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노동조합 통계 활용 방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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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669회 작성일 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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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노동조합 통계 활용 방안 고민




노동통계 이해와 지식 제고 등 모색

ⓒ 참여와혁신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스웨덴 수학자 안드레예스 등켈스(Andrejs Dunkels)는 “통계로 거짓말하기는 쉬워도 통계 없이 진실을 말하기 어렵다”고 통계가 가진 양면성에 대해 말한 바 있다. 이처럼 통계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나 노동조합에서는 아직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주영, 이하 한국노총)은 12일 오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노동통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황선자 한국노총중앙연구원 부원장과 곽상신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 실장, 임찬영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 객원연구원이 보고서를 소개했다.
노동조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부기관 노동통계로는 ▲통계청의 통계포털 ▲고용노동부의 고용노동통계 홈페이지 ▲e-나라지표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 등이 있다. 이 밖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직업능력개발연구원 등 연구기관을 비롯해 ▲OECD ▲ILO 등 해외기관을 통해서도 노동통계 활용이 가능하다.
임찬영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 객원연구원은 흩어진 노동통계 자료들을 ▲거시 경제지표 ▲임금관련 지표 ▲근로시간 ▲고용지표 ▲가계수지 등으로 분류해 주제별로 구분해 제시했다. 또한, 각 주제에 대한 ▲정의 및 개념 ▲의미 및 활용을 설명하고, 2010년부터 2018년까지의 통계표를 소개하고 있다. 통계표 이후에는 통계조사 소개 및 자료이용 시 유의사항, 자료 이용방법 등을 명시해 통계 자료 활용이 서툰 노동조합 간부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곽상신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 실장은 통계 지표 정리 중 ▲노사관계 관련 통계 ▲사회보험 관련 통계를 정리하며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한국의 노동조합 조직률 조사는 고용노동부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허점이 존재한다”며 “이를 보조할 수 있는 통계자료로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와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선자 한국노총중앙연구원 부원장은 통계 공급자로서의 한국노총 상황을 짚어봤다. “노동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서 정확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통계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한국노총 내부적으로 진행한 통계 조사는 대표적으로 ▲공동임단투 지침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조합원 생활실태조사 ▲조합원 의식조사 ▲조합원 정치의식조사 등이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수거율이 10~15%밖에 안 되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조사통계 개선과제로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통계 생산 노력 ▲정기 조사통계 체계화와 활용 높이는 방안 모색 ▲통계데이터의 체계적 통합 관리와 담당 부서 필요 ▲정보통신기술 기반 기술의 도입 및 활용에 따른 산업 및 일터의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조사통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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