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노조, “과거 일궈낸 성공 속에서 미래의 길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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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537회 작성일 19-10-25본문
마사회노조, “과거 일궈낸 성공 속에서 미래의 길 찾을 것”
마사회노조 위원장 이·취임식
24일, 한국마사회노조 위원장 이·취임식에서 홍기복 신임 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공감’이 ‘동행’에 자리를 내줬다. 3년 만에 현업으로 복귀하는 전임 위원장도, 한국마사회노동조합의 새로운 3년을 이끌 신임 위원장도 밝은 표정이었다.
24일, 경기도 과천시의 한국마사회에서 한국노총 공공노련 한국마사회노동조합(위원장 홍기복, 이하 마사회노조)의 위원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을 비롯해 4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홍기복 신임 위원장은 “19대 공감노조의 성과로 우리가 이 자리에 있다”며 20대 동행노조는 그 토대 위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마사회가 처한 상황은 국민의 평가가 냉혹한 등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며 ”끊임없는 도전을 통한 성공과 성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기복 신임 위원장은 “우리는 도전의 DNA와 성공의 기억을 갖고 있다”며 “80년대 말 인프라없이 경마사업에 뛰어들었고 한국 경마수준이 일본 지역 수준보다 낮았지만 올해 초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등 도전을 통한 승리의식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명 힘든 상황이지만 과거에 일궈낸 성공 속에서 미래의 길을 찾겠다”며 “동행노조는 임기 동안 선거 때 내건 약속과 조합원의 목소리를 복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3년 동안 마사회노조를 이끌었던 전병준 전임 위원장은 “노조 집행부 경험이 없는 저를 가르쳐 준 대표자 동지들에게 감사하다”며 “지난 3년 동안 공감노조와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3년 전, 취임식 당시 징검다리 노조가 되겠다고 했는데 이번 20대 집행부의 면면을 보면 회사의 에이스들이다”며 “징검다리 노조로서의 역할을 다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자찬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대규모 조직도 아니고 기간산업을 하는 기관도 아니기 때문에 관련 규제도 많고 사양산업으로 비춰진다”며 “이럴 때 내부에서 똘똘 뭉쳐 위기를 타개해야 하고 그 선봉에 노조가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마사회 가족이 소통, 공감, 동행, 연대의 정신으로 이 위기를 헤쳐 나가길 바란다”며 “현업에 가서도 조직과 구성원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신임 집행부가 전임 집행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홍기복 신임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와 전병준 전임 위원장을 비롯한 전임 집행부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과 신동원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위원장 역시 전병준 전임 위원장에게 선물을 건네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사회노조는 지난 1968년 25명의 조합원으로 노조를 결성해 1987년 마사회노조 직원지부를 설립했다. 6년 후인 1993년 마사회노조 직원지부가 마사회노조로 변경 설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9월 4일 20대 위원장으로 홍기복 위원장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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