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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노조 전국 지부장 상경투쟁 집회신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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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939회 작성일 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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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노조 전국 지부장 상경투쟁 집회신고 완료
“한국노총과 연대 강화, 정당한 요구 관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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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집배원 과로사에 노조 "총파업 불사"
우정노조, 토요배달 폐지·우정사업본부장 퇴진 요구

우체국 집배원 3명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노조가 전면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5월13일 새벽 공주우체국 무기계약직 집배원 이모 씨(34)가 심장마비로 숨진 채 발견됐고, 이 씨가 사망하기 하루 전날인 12일에도 집배원 두 명이 각각 심장마비와 백혈병으로 숨을 거뒀다. 심정지는 전형적인 집배원 과로사 유형으로 알려졌다.
특히 13일 사망한 이 씨는 지난해 12월 세종우체국 정규직 채용 응모에 탈락했지만, 올해는 7월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 컸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가 강력한 투쟁을 선언했다.
한국노총 전국우정노동조합(위원장 이동호, 이하 우정노조)은 14일 성명을 내고 "우정사업본부는 노사정이 참여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객관적인 연구 끝에 '집배원의 연이은 과로사, 사망사고 등을 근절하려면 2,000명 인력증원이 필요하다'는 권고안을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면서 "경영위기 미명 하에 인력증원은 커녕 오히려 집배원에게 고통분담을 강요하고 있다"고 우정사업본부를 비난했다.
우정노조는 또 "우정사업본부는 추진단의 권고안을 수용키로 노조와 합의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도 불이행하며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치닫게 했다"고 비판하고 "이 시간부터 전면투쟁에 돌입한다면 서, 우정사업 역사상 처음으로 총파업도 불사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우정노조는 ▲과로사 근절을 위한 집배원 2,000명 인력증원 ▲집배원 토요배달 폐지로 완전한 주5일제 실현 ▲경영위기 책임전가 우정사업본부장 퇴진을 요구했다.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은 "14일 9개 지방본부 위원장들과 투쟁 결의문을 만들고 다음 날인 15일부터 1인 시위 투쟁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투쟁도 계획하고 있다"며 "쟁의조정 이후에도 우정사업본부가 협의가 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5월 23일 열리는 전국 지부장 상경투쟁을 위해, 5월 15일 오전 집회신고를 완료했다.
이동호 위원장은 이날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조합은 1인 피켓시위와 지방본부 순회 총력 투쟁 등을 통하여 반드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해 낼 것이다”라며 “투쟁을 비롯한 국회 등을 상대로 대외활동을 하는데 한국노총이 강력하게 연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 요구
노조는 같은 날 오후에는 대전고용노동청을 방문하여 ‘우정사업본부의 산업안전 보건법 위반’과 관련 특별근로감독 청원서를 제출했다.
앞서 조합은 임금체불에 따른 단체협약 위반으로 우정사업본부장을 고발 조치한 바 있다.
이어서 "현재 우정사업본부는 적자상태이기 때문에 노사 간 합의한 내용 주5일 근무와 인력 충원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하지만 정부에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우편 요금을 올린 바 있다"며 "우정업본부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못 한다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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