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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가결한 금융노조, 9월 중순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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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2,209회 작성일 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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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가결한 금융노조, 9월 중순 겨냥
과당경쟁 철폐/노동시간 단축 등 주요 쟁점, 노사 첨예한 대립각
금융 노사의 올해 산별중앙교섭이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조가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금융노조(위원장 허권)는 8월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7일 진행한 전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향후 투쟁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금융 노사는 지난 4월 2일 이후 두 달여에 걸쳐 총 25차례의 교섭을 진행했다. 금융노조는 ▲과당경쟁 철폐 ▲노동시간 단축 ▲양극화 해소 ▲국책금융기관 노동3권 보장 ▲고용안정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요구했으나, 사용자협의회는 대부분 안건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10일 중노위 3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종료가 결정되며, 금융노조는 이튿날인 7월 11일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고 총파업 투쟁을 결의한다. 7일 치러진 찬반투표에서는 조합원 93,427명 중 76,778명이 투표에 참여하여(투표율 82%) 71,447명의 조합원이 찬성(93.1%)으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금융노조는 향후 8월 20일 부울경지역 결의대회, 22일 대구권 결의대회, 29일 수도권 결의대회 등을 열 예정이며, 총파업 당일은 9월 중순 경으로 계획하고 있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찬반투표의 압도적인 결과는 장시간노동과 과당경쟁에 노출돼 있는 현장 금융노동자들의 절박한 외침”이라며 “일부에서 왜곡하는 것처럼 제 밥그릇 챙기는 투쟁이 아니라 금융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투쟁의 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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