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지부 "단기수익 위한 직원 괴롭히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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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873회 작성일 19-06-12본문
SC제일은행지부 "단기수익 위한 직원 괴롭히기 차단"
정기대대 열어 사업계획 확정 … 김동수 위원장 "'사람이 먼저다'로 돌아가야"
한국노총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위원장 김동수)가 조합원들을 향한 실적압박을 차단하고 고용안정에 힘을 쏟는다.
지부는 6월11일 오전 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원칙을 세우고 통합을 이루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동수 위원장을 포함한 25대 집행부는 1년 전 이날 출범했다.
‘열정노조’와 ‘조합원의 일을 내일 같이’를 기치로 내걸었다.
지부는 그해 8월과 12월 두 차례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했다. 복지카드 200만원 인상·6급 직원 처우개선·임금피크제도 진입시기 1년 연장이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분회를 돌면서 조합원 일대일 면담을 했다.
지부는 “조합원 개별 면담에서 시간외근무 수당이 미지급된 사실을 파악하고 고발하는 등 은행 HR부서도 알지 못하는 사항을 밝혀내고 현실을 개선하고 있다”며
“조합원 일대일 면담을 트레이드마크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부는 이날 △조직 통합 △공약 지속 이행 △사람중심 경영을 활동 과제로 제시했다.
회사가 조직개편을 예고한 만큼 조합원 고용안정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조합원들을 실적압박으로 매일 괴롭히는 상황인데도 당행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복잡한 프로세스·무분별한 정책과 장기적인 비전을 내놓지 못하는 경영 실패 때문”이라며 “단기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 직원들을 괴롭히는 것은 더 이상 대안이 될 수 없으며 이제 다시 '사람이 먼저다'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룹 의존도를 줄이고 한국 상황에 맞게 변화에 나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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