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4회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동영상·사진·노동수기 부문으로 진행한 공모전에는 350여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동영상 5명(팀), 사진 5명, 노동수기 18명 등 모두 28명(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영상부문 1등은 이지현씨의 <과자냄새>가, 사진부문 1등은 박창현씨의 <삶의 현장>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총소년과 일반부문으로 나눠 진행한 노동수기 공모에서는 김민정씨가 <게으르고 부지런했던 나의 스무 살>로 청소년부문 1등을, 양수빈씨는 <떡 같은 하루>로 일반부문 1등 상을 받았다.

영상부문 수상작은 한국노총 유튜브 채널(youtube.com/inocho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과 노동수기 수상작은 한국노총 뉴스페이지 ‘노동과 희망’(news.inochong.org)에 순차 공개한다.

김동명 위원장은 시상식 인사말에서 “난생처음 노동문화제는 영상을 통해, 순간의 사진을 통해, 그리고 자기 경험을 풀어 놓은 수기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이 나와 다른 사람의 노동 이야기를 함께 보고 경험하고 생각하는 공감의 장”이라며 “노동하는 이들의 다양하고 애정 어린 이야기를 대중에게 더 널리 확산해 노동과 노조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