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의제조사와 분석, 홍보와 대외협력 업무를 맡는 전문임기제 공무원을 전원 내보내고 새로 뽑는다고 공고했다.
20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새로 채용하는 전문임기제 공무원은 모두 19명이다. 세부적으로는 대변인 1명, 홍보 3명, 대외협력 3명, 의제조사 및 분석 11명, 국제협력 1명을 채용한다.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원수를 접수하고 서류전형을 거쳐 다음 달 13일과 15일 면접을 실시한다.
경사노위는 지난 7일 의제조사와 분석·홍보 업무를 하는 전문임기제 공무원 14명에 기간만료를 이유로 한 계약종료를 한꺼번에 통보해 '물갈이 논란'이 일었다. 경사노위는 내부 규정에 따라 5년 이내로 전문임기제 공무원과 계약을 맺고, 계약기간이 5년이 지나도 행정안전부 승인과 해당 부서장의 연장 요청으로 근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경사노위는 ‘새 정부 변화에 따른 조직쇄신’을 이유로 14명 전원에게 계약종료를 선언했다.
경사노위가 이번에 채용공고를 낸 19명은 계약종료한 14명을 포함해 행안부에서 증원을 허가받은 3명, 퇴사한 2명을 합한 자리다. 경사노위는 “인사혁신처 추천 외부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심사하는 등 공정한 채용과 균등한 기회 보장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색깔론’이 인사에도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자신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인 ‘김문수티브이(TV)’ 제작국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