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이상 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 추석에 4일간의 명절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5일 이상 쉰다는 기업도 8.6%였다.
4일 한국 경총에 따르면 794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한 결과 95.2%가 올해 추석연휴에 휴무를 실시하는데 그중 80.4%는 4일간 쉰다고 답했다. 8.6%는 5일 이상, 7%는 3일간 휴무 기간을 갖는다. 5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은 “일감이나 비용 문제보다는 단체협약과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라고 답했다. 그 외 연차휴가수당 비용 절감 차원이 26.8%, 일감부족으로 생산량 조정이 10.7%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세운 기업은 65.1%로 지난해(6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상여금 지급 수준도 92.6%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한다”고 답했다. 상여금 지급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기업이 61.9%로 가장 많고, 별도 상여금(34.7%), 정기상여금과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3.4%) 순이었다.
한편 추석 경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 45.6%는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9.8%에 그쳤고 악화됐다는 답이 44.6%로 절반에 가까웠다. 300명 이상 기업(26.7%)은 올해 연간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300명 미만 기업은 38.3%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