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보건공단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원년인 2022년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가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다.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은 정부가 산업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한 주간으로, 7월 첫째 주 월요일을 ‘산업안전보건의 날’로, 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지정해 노사와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1968년 처음 실시한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은 올해로 55년째 접어들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대폭 축소했던 국제안전보건전시회와 세미나가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정상화되면서, 안전보건 전문가들과 기업 안전보건 담당자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강조주간의 주제는 ‘일하는 사람이 안전하고 건강한 나라’다. 행사는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포상과 국제 안전보건 전시회뿐만 아니라 31건의 안전보건 세미나와 산재예방 우수사례 발표대회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강조주간인 만큼 관련된 별도 세미나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에는 강검윤 노동부 중대산업재해감독과장이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고용노동부의 해석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5일에는 법학 교수·변호사 등 법률전문가로 구성된 토론자들이 ‘중대재해처벌법 해석상 주요 이슈에 관한 논의’를 한다. 6일과 7일에는 ‘경영책임자 등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사례’를 주제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한 기업의 사례를 소개한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업종별 산업재해예방 사례에 관한 세미나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일부 사례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정식 장관은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노동기본권에 산업안전보건이 추가되는 등 안전보건 역사에서 전환의 시기”라며 “경영책임자는 기업 내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잘 작동되는지 수시로 촘촘하게 점검하고, 노동자도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데 적극적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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