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와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공제회 사무실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조직화와 지원사업에 힘을 보태려는 금융노동자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와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위원장 김형선)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공제회 사무실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서 김형선 위원장은 기술혁신과 코로나19로 플랫폼 경제가 확산했지만 해당 산업 노동자를 보호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기업은행지부는 노동자의 목소리가 이사회에 반영되면 공공성·투명성이 증가하고 이는 곧 기업 성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면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들은 고용형태를 이유로 노동 3권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자신의 입장을 대변할 창구조차 없는 현실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불평등한 노사관계 속에 일하는 플랫폼 노동자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 공제회의 역할을 기대했다. 김동만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자주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금융공공성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은행지부 동지들의 연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공제회는 비정형 노동자를 위한 권익사업 확대와 정책역량 배가라는 소임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공제회는 가사서비스·대리운전 노동자 등 플랫폼 노동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사업을 하고 있다. 이달까지 공제회에 신청하면 종합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한다. 13일에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권익 보호 방안을 찾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야 의원들과 함께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