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부산본부지역본부(의장 서영기)가 지역 아동복지시설 이용 아동을 위한 물품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부산본부는 3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노동자종합복지관에서 연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사랑나눔 물품후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교육용 노트북과 각 아동에게 주는 간식 선물세트를 후원했다. 협의회는 연제구 내 지역아동센터 11곳에 후원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시설로 한부모가정과 저소득층 노동자 등의 자녀를 대상으로 보육활동을 하는 기관이다. 부산본부는 지난해 7월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센터 종사자와 아동 대상 노동교육과 종사자 처우개선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지역아동센터 운영물품 등 돌봄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물품을 추가 후원할 계획이다.

서영기 의장은 “저소득층 노동자 자녀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소외계층 자녀들뿐 아니라 미래의 노동자이자 지역의 희망인 아동들에게 관심을 두는 것 또한 노조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