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고용노동부 차관에 권기섭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노동부를 비롯한 15개 부처 차관 내정자를 발표했다. 권기섭 본부장은 1969년생으로 대전 보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6회다.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에는 대통령 고용노동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노동부에서는 근로감독정책단장, 고용정책실장과 노동정책실장 등을 역임하며 주요 부서들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7월 신설된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에서 초대 본부장을 맡아 산업안전보건행정 분야를 확대하고 전문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1월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후에는 사건 수사를 총지휘 했다.

한편 새 정부 초대 노동부 장관 취임식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이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6일 이정식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