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13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모범조합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노총>
대학노련 서울디지털대학교직원노조(위원장 김선희)는 지난해 11월30일 호봉제의 연봉제 전환과 임금삭감 추진을 반대하며 전면파업을 했다. 2005년 노조 설립 17년 만의 첫 쟁의행위다. 3개월의 싸움 끝에 임금삭감 없는 임금·단체협약을 도출했다.
60년 무노조 사업장이던 신세계백화점에 지난 3월 노조가 설립됐다. 젊은 직원 중심으로 노조를 결성하면서 한국노총에도 활력을 줬다. 설립 과정에 정대중 섬유·유통노련 실장이 힘을 보탰다. 그는 2007년부터 연맹에서 상근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13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모범조합원 시상식을 열고 김선희 위원장과 정대중 실장 등에게 모범조합원상을 수여했다. 한국노총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노동운동 발전에 기여해 온 조합원과 활동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에는 7년 만에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성사하는 데 앞장선 조합원과 활동가를 격려했다. 40명이 수상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동지들은 노동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모범적인 조합원으로, 노동운동의 발전과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