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금융노조 한국금융안전지부(위원장 이동훈)가 26일 대표이사 퇴진을 촉구하는 천막농성 300일째를 맞았다. 이날 천막농성장에서는 노조와 노조 산하 지부 간담회가 열렸다.

이동훈 위원장은 “힘겹게 300일 투쟁을 이어 오는 동안 (한국금융안전 지분을 소유한) 주주은행들은 김석 한국금융안전 대표를 상대로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며 “(주주은행들이) 김 대표의 경영권 행사를 계속 방관한다면 노조로서는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금융안전지부는 지난해 7월1일부터 국회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대표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조 KB국민은행지부는 김 대표 퇴진과 한국금융안전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촉구하는 4천100명의 뜻을 담은 서명지를 금융안전지부에 전달했다. 한편 한국금융안전은 시중은행들이 금융권 현금수송과 물류를 책임지기 위해 공동 설립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