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사노위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재설정 여부가 노사정 대표자 손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매일노동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가하는 노사정 대표자들은 조만간 회동하고 타임오프 재설정 논의를 한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문성현 경사노위원장이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에서 이뤄진 그간 논의사항을 점검하고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근로시간면제심의위는 지난달 3일 전원회의 이후 정식 회의를 열지 않고 있다. 당시 전원회의 정회 후 간사단 회의에서 공익위원은 최초로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부터 최근까지 노사정은 간사단 회의를 세 차례 열고 대화했다. 지난 29일 3차 간사단 회의에서 노사정은 전원회의를 열어 타임오프 논의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공익위원안을 중심으로 이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사단 회의에서 노사는 대표자들이 모여 전원회의에 상정할 안건을 최종 조율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사무총장·한국경총 전무가 마주하는 간사단 회의 대화 단위의 급을 올려 결정하자는 얘기다. 타임오프 지역분산 가중치와 연합단체 활동시 가중치 부여 여부·규모를 두고 노사의 마지막 줄다리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 합의된 안은 전원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