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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소식] 인국공노조 “경영진, 개항 이래 최악의 청렴도·인사농단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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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734회 작성일 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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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공노조 “경영진, 개항 이래 최악의 청렴도·인사농단 만들어”


청와대 앞 기자회견···“현 사장 신뢰할 수 없다”
공공기관 최하위 청렴도 평가결과·인사농단 등 “총체적 난국”

인국공노조가 12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인국공! 개항이래 최악의 청렴도 평가와 인사농단을 규탄한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인국공노조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자들이 “현 경영진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총체적 난국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현 경영진의 임기 중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공기관 최하위 청렴도 평가결과인 4등급을 받고, 직원들의 인사가 불공정하게 이뤄지는 등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노총 공공노련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위원장 장기호, 이하 인국공노조)은 12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인국공! 개항 이래 최악의 청렴도 평가와 인사농단을 규탄한다' 기자회견을 열고 “인국공 현 사장(김경욱 사장)과 경영진의 비윤리 행태와 인사농단 사태를 비판한다”고 밝혔다. 

인국공노조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9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4등급을 받았다. 구본환 전 사장 임기 당시인 3등급보다 한 등급 낮은 수치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 등급인 4등급을 받은 것은 2001년 개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인국공노조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사도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기인사 결과를 공개했다. 총 54명이 승진 대상자로 꼽혔는데, 이중 일부 팀에서만 여러 승진자가 나왔다는 게 인국공노조의 설명이다.

인국공노조는 한 부서에 승진을 몰아주는 편향인사와 힘 있는 경영진에 의해 좌우되는 파벌인사 등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인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기호 인국공노조 위원장은 “모든 직원들이 인사 참사에 들불과 같이 분노하고 있는데도, 사장은 그저 모르쇠로 일관하며 눈과 귀를 닫고 있다”며 “이제는 하다못해 자회사노조까지 나서 김경욱 사장에게 살생이 아닌 상생경영을 하라고 시위하고 있고, 현 사장을 신뢰할 수 없어 차라리 구본환 전 사장을 복귀시키라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인국공노조의 지적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청렴도 하락은 자회사 체재로 전환에 따른 시스템 미비로 판단한다. 공사 및 자회사 간 윤리경영 관리시스템 재정비 및 전담조직 구성 등을 통해 청렴도 향상에 만전을 길할 계획”이라며 “정기인사는 공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시행되었으며, 공사 창사이래 최초로 구체적인 절차 및 기준을 모든 직원에게 공개할 만큼 투명성 제고에 역점을 두고 시행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구본환 전 사장은 최근 해임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구본환 전 사장 해임 이후인 지난해 2월부터 김경욱 사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취임해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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