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이 불투명한 임금제도 개선을 위한 공개대화를 삼성전자 경영진에 요구했다.

공동교섭단은 16일 오전 삼성그룹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화 의지가 없다면 공동교섭단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삼성 계열사 모든 노조와 연대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2021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4일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공동교섭단은 “그동안 삼성전자 사측의 교섭위원으로 나온 임직원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이 교섭 자체를 할 수 있는 권한도 정보도 없다고 공공연하게 노조에 밝혀 왔다”며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책임지고 직접 노동조합과 공개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