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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공무원노조,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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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759회 작성일 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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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복수노조 2곳 한국노총 가입 

서울시교육청공무원노조·서울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조 한국노총에 가입신청
양 노조 협의 후 통합하기로···공무원연맹 “교육청공무원노조 조직강화 역점”


서울교육청노조와 서일노가 28일 오후 2시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현진, 이하 공무원연맹)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 공무원연맹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산하 교육청연맹 서울특별시교육청공무원노조(위원장 오재형, 이하 서울교육청노조)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조(위원장 전형준, 이하 서일노)가 상급단체를 한국노총으로 변경했다.

이들은 28일 오후 2시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현진, 이하 공무원연맹)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교육청노조와 서일노는 향후 협의 절차를 거쳐 통합하고, 서울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조합원 수는 서울교육청노조가 1,700여 명, 서일노가 3,000여 명이다.

앞서 서울교육청노조와 서일노는 25일 각각 임시대대를 열고 ‘공노총 탈퇴’와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가입에 대한 건’ 등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가입에 대한 건은 서울교육청노조에서 92%, 서일노에서 87% 찬성률로 가결됐다.

두 노조는 이날 한국노총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며 “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들의 권익보호, 제도개선, 교원업무정상화 및 행정실 법제화 등 교육청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재형 서울교육청노조 위원장은 “서울교육청 공무원들의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대의원대회를 거쳐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에 가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공무원연맹과 힘을 합쳐 조합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형준 서일노 위원장도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교육청 일반직 공무원들의 권익에 대해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가입을 계기로 교육청 일반직 공무원들의 소외를 극복하고 권익을 신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노조의 가입에 공무원연맹은 “전국 시·도교육청공무원노조의 조직강화에 최우선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연맹은 교육청노조의 현안사항 해소를 위한 별도의 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은 “교육청공무원들의 이해와 요구는 명확하다. 이제는 한국노총과 공무원연맹이 앞장서서 투쟁할 것이며, 교육청공무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공노총 교육청연맹(비대위장 진영민)은 “배신행위를 앞장서서 저지르고 있는 것에 분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연맹은 12개 지역별 교육청 단위노조의 연합체로, 오재형 서울교육청노조 위원장은 교육청연맹의 위원장이기도 했다. 교육청연맹은 “최근 한국노총 소속이었던 5개 교육청노조가 우리와 통합을 추진하면서 교육청노조 강화를 주도하겠다고 결의했는데, 반대로 교육청노조를 약화시키는 행위에 치가 떨린다”고 비판했다. 교육청연맹은 다음달 12일 임시대대를 열어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공노총 중앙집행위원회도 22일 입장을 내고 “교육청연맹 위원장으로 공노총 중앙집행위원회 위원을 겸하고 있는, 교육청노조 조합원을 대표하는 지위에 있는 자가 앞장서서 공노총 탈퇴를 주도하고 있는 현 상황에 크나큰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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