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콜센터노조연대 “출범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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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867회 작성일 22-03-31본문
원청의 불법적 업무지시 중단, 노동조건 개선 등 목표
29일 열린 한국노총 콜센터노동조합연대 출범식 ⓒ 한국노총
비정규직이 다수인 콜센터노동자의 연대 조직이 한국노총에서 출범했다. 콜센터노동조합연대(의장 곽현희)는 “기존 조직되어 있는 노조만이 아니라 여전히 노조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수많은 중소 영세사업장 콜센터노동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진 콜센터노조연대는 “감염 위험과 감정노동의 최전선에 서 있는 우리는, 실적과 근태를 실시간으로 옥죄고 압박하는 전산관리시스템하에 있는 부속품일 뿐”이라며 “개별적인 목소리만을 가지고는 이와 같은 현실을 타파하고 개선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출범 배경을 전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콜센터노조연대는 노동조합을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다수의 영세사업장, 비정규직 콜센터 동지들을 규합하는 강력한 거점이 되어야 한다”며 “더욱 확산할 비대면 상담 분야의 노동조건을 향상시키고 노동자의 삶을 법·제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노력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전CSC노조 위원장인 곽현희 콜센터노조연대 의장은 “콜센터노동자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연대 활동의 1순위 목표”라며 “원청의 불법적인 업무지시를 타파하고, 고용불안의 근본 원인인 콜센터 아웃소싱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콜센터노조연대 구성 조직은 한국노총 산하 공공노련 한전CSC노조, 금속노련 위니아AID노조(위원장 김용안), 연합노련 방송통신노조 딜라이브텔레웍스지부(지부장 이은미), 그리고 아직 상급단체가 없는 씨에스원파트너스노조(위원장 김수한) 등이다.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콜센터연대에 속한 콜센터노조들은 ▲원청의 불법적 업무지시 중단 ▲저임금 구조 타파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 등을 위한 연대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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