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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격차해소’와 ‘노동조건 개선’ 위한 산별교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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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840회 작성일 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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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격차해소노동조건 개선위한 산별교섭 시작


2022년 금융노조 산별중앙교섭 시작... 단체협약 개정도 진행
사측에 금융산업 내 임금격차 줄이고 사회양극화 해소 위해 연대임금 출연 요구 예정
19일 오후 금융노조가 2022년 산별임단투 출정식을 은행회관 앞에서 열었다.


금융노조가 ‘일반 정규직-저임금직군 간 임금격차 해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측의 연대임금 출연’ 등을 주요 안건으로 걸고 올해 산별중앙교섭 첫 대표단교섭을 진행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홍배, 이하 금융노조)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은행회관 앞에서 산별임단투 출정식을 열고 오후 3시부터 산별중앙교섭을 시작했다.

올해는 금융노조가 임금교섭뿐 아니라 단체협약 개정을 위한 교섭을 진행하는 해다. 지난달 14일 금융노조 4차 지부대표자회의에서 지부대표자들은 ‘지난 2년 동안 산별교섭을 통해 논의했던 노동시간 단축, 정년연장, 저임금직군 처우 개선, 사회적 연대와 책임, 과당경쟁 중단 및 고용안정, 성평등 및 일가정 양립 등에 관한 성과를 협약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박홍배 위원장은 산별임단투 출정식에서 “사용자들은 차기 보수정권에 부하뇌동하며 수익을 더 쥐어짜고 노동조건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며 “올해 산별임단투 반드시 승리해 금융노동자 생존권과 노동조건 지키고, 금융공공성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의 올해 임금교섭 주요 요구 중 하나는 일반 정규직 총액임금 기준 6.1% 인상, 저임금직군 총액임금 기준 12.2% 인상이다. 일반 정규직과 저임금직군*의 차등 인상을 통해 임금격차를 해소한다는 목적이다. *저임금직군: 임금수준이 일반정규직 대비 80% 미만인 직군

또 다른 주요 임금교섭 요구안은 사측의 연대임금 출연이다. 임금인상분의 일부를 노사가 절반씩 매칭해 약 2,000억 원을 출연(전체 총액임금 기준 1.8%)하자는 것이다. 2020년 금융노사는 1.8% 임금인상분을 사회연대임금으로 활용한 바 있다.

단체협약 요구안은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개선 및 주4일제 △경영참여 및 자율교섭 보장 △양극화 해소 및 사회적 책임 실현 △과당경쟁 없는 안전한 일자리 △성평등 및 일·가정 양립 △노동조건 개선 및 산별교섭 강화 등이다.

금융노조는 해당 임금교섭 요구, 단체협약 요구를 담은 2022년 산별중앙교섭 요구안을 지난달 24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금융노조는 5월 말까지 금융노동자 노동현장 실태조사를 진행해 직장 내 괴롭힘, 근로시간 및 근무형태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해당 결과를 교섭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까지 산별중앙교섭을 마무리 짓고 지부별 보충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열린 금융노조 2022년 산별임단투 출정식에서 지부대표자들과 간부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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