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올해 활동기조를 ‘연대를 통한 개입과 견제’로 잡고 대외 활동을 강화한다.
한국노총은 3일 “올해 정기대의원대회를 23일과 24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한다”고 밝혔다. 집행부는 정기대대에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사회연대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사업계획안을 제출한다.
지난해 출범한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활동을 안착하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공제회 활동을 바탕으로 노동회의소 제도화를 추진한다. 5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1년 미만 근속 노동자 퇴직급여 보장,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사회보험 적용 확대와 노조할 권리 보장 등 ‘5·1플랜 운동’도 지속한다.
새 정부 정책편성과 국정과제에 한국노총 요구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개입하기로 했다. 시민·사회단체와 연금개혁·경제민주화·의료보장 강화 등의 의제를 부각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노동 현안에서는 6가지 과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용형태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일하는 사람을 위한 노동사회적 보호체계 도입과 원청 사용자에게 노동관계법상 사용자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실노동시간 단축, 산업안전,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이행, 정년연장과 연금개혁 등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이 같은 사업계획은 1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거쳐 정기대대 안건으로 상정한다. 정기대대는 온라인으로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