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근로기준 분야 근로감독관 300명을 신규 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5년 사이 신규 배치 근로기준 분야 근로감독관수로 보면 최대 규모다. 2016년 정원 1천282명이었던 근로감독관수는 지속적으로 늘어 이번 신규 임용자를 합치면 현원 기준 2천40명에 이른다.
노동부는 신규 근로감독관을 대거 임용하면서 교육과정도 대폭 개편했다. 우선 교육 기간이 기존 20주에서 24주로 한 달 늘어난다. 교과목도 45개에서 71개로 확대했다. 새로운 교과목에는 재무재표나 사업보고서에 대한 이해, 강제수사기법 등 이론과 실무는 물론 인권감수성 같은 역량개발 과목도 포함됐다.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강사풀을 구성하고 소양교육 후 직무교육·적응훈련 3단계로 이어지는 종합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개편·추진되는 교육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론교육은 실시간 화상교육을, 현업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강화한 실무사례 교육은 집합교육으로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필 근로감독정책단장은 “근로감독관 전문성 강화는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초석”이라며 “앞으로 재직자에 대한 보수교육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