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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한국부동산원지부, “위기의 시대, 단결과 연대로 넘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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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83회 작성일 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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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지부, “위기의 시대, 단결과 연대로 넘어서자”
금융노조 한국부동산원지부 제53년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개최
                    21일 금융노조 한국부동산원지부가 제53년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었다. ⓒ 한국부동산원지부

금융노조 한국부동산원지부(위원장 양홍석)가 21일 오후 한국부동산원 본점 대강당에서 제53년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는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및 각 지부 위원장,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을 비롯한 경영진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양홍석 위원장은 “작년은 조합원들과 함께한 투쟁의 한 해로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탄압에 맞서 양대노총 공공기관 노동자들과의 연대투쟁, 금융공공성 사수 및 공공기관 민영화 저지를 위한 금융노조 총파업 투쟁을 단결과 연대의 정신으로 완수했다”며 투쟁의 현장에 함께 한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대회사를 시작했다.

이어 “올해도 공공기관 노동자에게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일 공공기관과 노동조합을 개혁의 대상, 부패 세력으로 낙인 찍고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홍석 위원장은 “공공기관 혁신이라는 미명하에 강요하는 직무성과급제와 복지 축소에 맞서 투쟁할 것이고, 지난 50년 동안 노사가 대화와 협의를 통해 이뤄낸 우리의 임금과 노동조건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금융노조, 나아가 양대노총 공공노동자들과 단결하고 연대해 우리의 권리와 복지를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 7월부터 시작된 우리 원의 통계업무에 대한 감사는 현재까지고 계속돼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를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 안정과 소비자 보호라는 우리 원에 부여된 기능과 역할을 흔들리지 않고 성실하게 수행할 것”이며 “우리 원의 독립성을 확립하는 계기로 만들고 현재 감사를 받고 있는 동료들을 지킬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더 소통하고 더 공감하는 투명한 노동조합이 되겠다. 소통은 양방향이 돼야 하고 진실된 소통을 통해 의사를 결정하고 조합원의 엄중한 평가를 받겠다”며 “노동 강도 해소, 근무형태 다변화 등 현장에 제기된 문제를 사측과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소수의 조합원도 소외되지 않도록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홍석 위원장은 “지금 시대는 위기의 시대, 민주주의 위기, 경제 위기, 민생 위기, 노동조합 위기, 공공기관 위기, 우리 원의 위기”라며 “오직 단결과 연대의 정신만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이고, 조합원들의 강력한 단결과 연대로 우리의 권리와 노동조건을 지켜낼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부동산 시장이 너무나 급등하고 급락하는 특별한 시기에 부동산 질서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장의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격려사를 건넸다.

한편 “정부에서는 공공기관 기능을 축소하고 공공성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이라는 거창한 말로 포장했지만 공공노동자들에 대한 그리고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과 공공기기관 민영화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금융노조는 더 강한 산별로 조합원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혁을 저지하고 관치금융과 금산분리 완화를 분쇄하며, 부동산 통계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문제도 결코 여러분들이 정치 보복의 억울한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축사에 나서 “오늘 정기대의원대회뿐 아니라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경영진과 노동조합에 전달해 주시면 노사가 협력해 직원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원이 쌓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해결하고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노사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우리 원에 주어진 막중한 책임은 당당하게 감당하고, 당면한 과제는 최선을 다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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