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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비정규직-정규직 합친 ‘인국공노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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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084회 작성일 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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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비정규직-정규직 합친 ‘인국공노조’ 출범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인천공항보안검색운영노조 통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 취지인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집중할 것”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과 인천공항보안검색운영노동조합이 9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청사 1층 동관 대강당에서 인국공노조 출범식을 진행했다. ⓒ 인국공노조 


인천공항 내 두 노조가 통합을 선언했다. 정규직노조인 공공노련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위원장 장기호, 이하 인천국제공항공사지부)과 비정규직 노조 중 하나인 공공연맹 인천공항보안검색운영노동조합(위원장 공인수, 이하 인천공항보안검색운영지부)이다.

이들은 9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청사 1층 동관 대강당에서 인국공노조(위원장 장기호) 출범식을 열고 통합을 알렸다. 인국공노조라는 노동조합을 만들어 각 노조가 지부로 가입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각 노조의 상급단체는 변경되지 않는다. 두 노조는 총회를 통해 조직변경결의를 마친 상태다. 조합원 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지부가 1,500여 명, 인천공항보안검색운영지부가 110여 명이다. 

통합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방법에서 견해가 비슷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서 짐을 수색하는 1,800여 명의 보안검색노동자는 3개 하청업체로 나눠 고용돼 있다. 노동조합도 ▲인천공항보안검색서비스노동조합 ▲인천공항보안검색운영노동조합 ▲인천공항보안검색노동조합으로 세 개다.

이 중 인천국제공항공사지부와 통합하는 인천공항보안검색운영지부는 정규직 전환의 취지인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달성하려면 자회사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규직 전환을 위한 공개채용 과정에서 일어날 실직을 막자는 주장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공인수 인천공항보안검색운영지부장은 “자회사 전환을 통한 고용안정과 함께 보안검색 노동자의 교대제 개선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국공노조는 공동투쟁을 통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인국공노조 위원장을 맡은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지부 위원장도 “본사 정규직 노동조합과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통합은 혁신적 노동운동의 이정표로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며 “공사의 일방적인 졸속 정규직 전환 발표로 야기된 노·노 간 갈등을 치유하고, 비정규직 보안검색 노동자의 고용안정에 집중하여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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