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플랫폼 기반 라이더와 대리운전 노동자를 찾아가는 건강검진 프로젝트 ‘튼튼버스’의 시동을 걸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노총은 100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야간근로 특수건강진단과 각종 검사를 실시하고 직업력·유해물질 노출력을 함께 조사한다. 또 플랫폼 노동자가 고객응대 과정에서 입는 폭언·폭력 피해경험을 조사하고 감정노동에 따른 우울감·외로움 대한 심리검사도 병행한다 .
건강검진 이후에는 조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노동자들의 건강상태와 비교·분석해 직업건강에 미치는 요인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장진희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은 “그동안 플랫폼 노동자 보호 논의가 사회보험 적용 논의에 집중된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 시행으로 보호 범위를 확대하고 업종별 건강권 실태를 파악해 실효성 높은 노동자 건강할 권리 확대 정책이 생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랫폼 노동자 무료 건강검진은 26일 경기 의정부 슈퍼히어로 스테이션을 시작으로 27일 서울 금천구 서남권노동자종합지원센터, 다음달 1일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모두 세 차례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