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노련
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이 노조의 사회연대 기능 강화에 나선다.
공공노련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회관에서 공공노련 사회연대위원회 발족식과 1차 회의를 함께 개최했다. 공공노련의 1기 사회연대위원회 출범을 기념하고 앞으로 운영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회의에서 공공부문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박해철 위원장은 “공공노동자의 사회역량을 배양하고 민주세력과 사회개혁, 노조의 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 같은 사회연대활동을 펼쳐 공공부문 공공성 강화를 모색하고자 사회연대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말했다.
사회연대위는 대기업과 공공부문 중심의 노동운동 현주소를 자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노동운동을 재활성화하는 취지의 조직이다. 발대식에 이어 특강을 한 이정식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을 강조하면서 “노조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인식·실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을 보다 철저하게 감시·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노조 조직운영을 혁신하고 기업별 노조의 칸막이 의식을 개선해 국민적 지지를 확보하고 정치세력화를 달성해 4차 산업혁명의 대안적 운동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기 사회연대위원장은 권재석 연맹 상임부위원장이 맡았다. 권재석 사회연대위원장은 “대한민국 사회는 불평등과 양극화로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사회의 문제가 곧 노동의 문제고 노동 문제가 곧 사회적 문제”라며 “양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연대, 특히 공공부문 노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연대위는 권재석 위원장과 함께 김성관 한국동서발전노조 위원장과 김영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위원장, 이대한 도로공사서비스노조 위원장, 이영환 한전CSC 수석부위원장, 전진석 한국중부발전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정식 교수와 박성국 매일노동뉴스 고문,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 등 자문위원 9명도 이날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