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공공연맹 7대 임원선거에서 류기섭 위원장·정정희 수석부위원장 후보조가 당선했다.
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기호 2번 류기섭 위원장 후보조가 과반을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연맹 선거대의원을 대상으로 치러진 선거는 투표율 96.72%를 기록했다. 전체 선거대의원 427명 중 413명이 참여했다.
투표자 중 류기섭 위원장 후보조는 280표(67.8%)를 얻었다. 기호 1번 이종상 위원장·강대빈 수석부위원장 후보조는 선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류기섭(51) 위원장 당선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노조 소속으로 연맹 6대 집행부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정희(48)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대한산업보건협회노조 위원장이다. 이들은 선거에서 △연맹 의사결정 구조 개선 △노동가치 향상 △시대 변화에 따른 투쟁 방식 변화 △조직 특성에 맞는 소통 및 지원 등 4대 목표를 제시했다.
류기섭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보다 책임감으로 숙연해진다”며 “하나 되는 연맹, 강한 연맹을 만들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정정희 당선자는 “연맹 발전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대 집행부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