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여성간부 리더십 역량강화 교육 온라인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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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262회 작성일 20-12-22본문
‘여성과 일, 노조와 여성간부의 과제’ 주제로 21일 진행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은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여성간부 리더십 역량강화 집체교육을 취소했다. 대신 여성간부 리더십 역량강화 교육을 21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21일, 한국노총은 한국노총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성간부 리더십 역량강화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도심권 서울특별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촬영한 이번 여성간부 리더십 역량강화 온라인 교육은 박현미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여성과 일, 노조와 여성간부의 과제”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강의는 ▲여성과 일에 대한 이해 ▲노동시장에서 여성의 위치 ▲노조와 성별 임금격차 ▲노동조합과 여성간부의 과제를 중심으로 ▲일의 개념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 ▲성별임금격차 ▲성별임금격차의 유지·재생산 조건 ▲노조 내 여성 대표성 제고 ▲노조 내 여성노동문제 인식 제고 ▲여성의 노조 참여 제고 및 의식향상 노력 등의 내용을 다뤘다.
한국노총 여성본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별조직 조합원의 여성비율은 21%, 시도지역본부 조합원의 여성비율은 10.5%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한국노총 대의원의 여성비율은 13.3%, 중앙위원은 9.4%다. 특히 대표성을 띈다고 볼 수 있는 한국노총 산별조직의 여성임원은 354명 중 30명, 시도지역본부는 243명 중 7명에 불과해 노조 내 여성 대표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미 선임연구위원은 “한국노총 조직 내에서 여성할당제를 시행하고 있는 산별조직은 25개 조직 중 9개, 시도지역본부는 16개 본부 중 7개”라며 “주요 정책이나 방침을 결정하는 의사결정기구에 여성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노조에서 여성권익 향상 및 보호 활동이 노조활동 전반이 아닌 특정부서에서 한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여성의제나 여성사업이 노조에서 고립될 수밖에 없다”며 “여성노동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성평등 노조 건설을 위한 조직 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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