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4년 만에 국회 앞 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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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484회 작성일 20-12-03본문
2대 지침 폐기 요구 천막농성 이후 처음… 국회 일정 따라 일정은 유동적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이 국회 앞에 천막을 쳤다. 산별연맹이 아닌 한국노총 중앙 차원에서 천막을 친 건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1일, 한국노총은 노조법 개정 정부입법안 철회와 ILO 기본협약 비준을 촉구하는 국회 앞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한국노총 지도부의 천막농성은 2016년 10월, 박근혜 정부의 2대 지침 폐기를 촉구하며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20여 일간 벌인 천막농성 이후 처음이다.
한국노총은 2021학년도 대입수학능력평가가 치러지는 3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천막농성과 1인시위를 병행하는 1단계 투쟁에 돌입한다. 수능이 끝난 이후에는 철야농성의 2단계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천막농성을 시작한 1일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강신표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정윤모 IT사무서비스노련 위원장, 박종호 외기노련 위원장, 조기두 한국노총 조직처장, 김종섭 공공연맹 근로복지공단노조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2일에는 항운노련, 금융노조, 선원노련, 담배인삼노조, 화학노련, 항공노련 대표자가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3일과 4일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쟁점이 되는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3일과 4일 예정된 법안소위 안건으로 정부가 발의한 노조법 개정안이 상정된 상황이다. 또 2일 오전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주최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다.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9일에는 국회 본위원회가 예정돼있다.
이은호 한국노총 대변인은 “일단 3일과 4일 국회 환노위에서 법안소위가 예정됐고 9일에는 국회 본위원회가 예정돼 국회 일정에 따라 천막농성 일정도 유동적으로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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