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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인물 : 항공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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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517회 작성일 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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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인물 : 항공노련


 #한국노총 #중앙위원회 #항공산업 #산별노조 #신설

10월 16일, 연맹 설립 5개월 만에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대영, 이하 항공노련)이 한국노총의 회원조합으로 인준됐습니다. 전체 선거인수 171명 중 163명이 참여한 제22차 한국노총 중앙위원회 모바일투표에서 항공노련 인준의 건은 127명이 찬성했습니다.

항공노련은 1만 1,549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됐으며 항공산업의 발전과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공노련 출범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항공노련 CI. ⓒ 항공노련항공노련 CI. ⓒ 항공노련

이 주의 인물 : 항공노련

항공노련은 2020년 5월 26일 최대영 대한항공노조 위원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하는 노동조합연맹을 설립했습니다. 약 2주 후, 항공노련은 한국노총에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항공노련은 한국노총에 가입을 신청한 지 4개월 만에 한국노총의 회원조합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항공노련은 “항공사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규합해 항공산업을 대변하는 노동계의 상급단체로서의 역할이 더 필요하지 않느냐는 생각이 조합원들 사이에서 지배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7년부터 차근차근 산별연맹 설립을 위한 준비를 해오던 와중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산업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항공노련은 “코로나19로 항공산업만을 위한 상급단체의 필요성을 느꼈다기보다는 중동노선 확대 저지 투쟁 이후 산별연맹을 만드는 과정에서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산업의 고용위기는 오히려 산별연맹 탄생에 탄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노련은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직을 확대하는 게 커다란 과제”라며 “이번에 항공노련의 인준을 시작으로 무급휴직, 희망퇴직 등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항공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항공노련은 “항공노련 설립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에 항공 비정규직 노동자까지 조직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 현재는 항공 대기업 노동자로만 구성됐지만, 조직을 제대로 갖춘 이후 항공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 문제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며 “항공산업은 다양한 노동자들의 수고로 굴러가고 있기에 그런 관점에서 항공산업의 발전과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는 입장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항공노련이 설립되는 것의 정당성이나 당위성을 더 많이 알리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모바일투표로 연맹 설립이 통과된 것은 다행”이라며 “84만 명에 이르는 항공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그들의 의견을 모아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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