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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7번째 삼성그룹 노동조합 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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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882회 작성일 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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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7번째 삼성그룹 노동조합 인준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 24일 인준식 개최




“목소리 대변할 수 있는 창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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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무노조 경영이었던 삼성그룹에 7번째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공동위원장 김길수, 임근섭)은 7월 24일 오전 12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인준식을 가졌다.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은 한국노총 소속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에도 가입됐다. 상급연맹은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정연수)으로 정해졌다.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은 ▲임금피크제 폐지 ▲사측에 의한 일방적인 급여삭감 방지 ▲불공정 인사체계 개선 ▲노동자 의사에 반하는 봉사활동 종용 금지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6월 4일 설립증 인가를 받았지만, 아직 노동조합 사무실이 없고 대표이사도 만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이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는 이유는 회사가 영업부문과 자산운용부문으로 나눠지기 때문이다. 김길수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은 영업부문, 임근섭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은 자산운용부문을 맡는다.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에는 전체 직원 5,500여 명 중 500여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한 상태다.

김길수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은 “억울한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노동조합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직원들이 존중받는 일터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했다.

임근섭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은 “회사의 불합리함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만들어주고, 이 노동조합이 정착했을 때 보람을 느낄 것”이라며 “직장이 보람되고 떳떳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연수 연합노련 위원장은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이 우리 연합노련으로 온 것을 환영하며, 한국노총 내에 이미 삼성 관련 노동조합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열정적인 노조활동을 통해 노동자의 권익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연합노련은 삼성생명직원노조의 교섭권 확보와 조직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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