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한국노총 제22차 중앙위원회 ‘모든 안건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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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560회 작성일 20-10-19본문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연맹 가입건 승인
한국노총이 10월 16일 오후 5시 제22차 중앙위원회 결과를 공개했다. 주요 안건은 ▲한국노총 규정 제개정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연맹 가입 ▲노동의미래위원회 기본계획안 ▲사업예산 전용 등이었으며, 모두 가결됐다. 2017년 12월 13일 진행됐던 제21차 중앙위원회 이후 3년 만에 열린 제22차 중앙위원회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바일 투표방식을 선택했다. 투표에는 총선거인수 171명 중 163명이 참여했다.
한국노총 규정 제개정안은 중앙위원 89.6%(찬성 146명, 반대 17명)의 동의를 받아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한국노총은 제조, 공공, 금융사무, 운수, 연합·서비스 분야의 산업별협의회 운영규정을 갖게 됐다. 이로써 한국노총의 각 연맹은 산업별협의회에 참여해야 한다. 5개의 산업별협의회는 공동 임단투 방침 수립, 공동 정책개발활동 등을 통해 산별노동조합 추진을 위한 사업을 하게 된다. 산업별협의회의 대표자는 소속 회원조합 대표자 중에서 호선하고, 위원장이 인준한다. 산업별협의회 소속 회원조합은 활동에 동등한 발언권과 의결권을 가진다. 산업별협의회 운영규정 제정 안건은 2017년 제21차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적이 있다.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연맹도 새로 설립됐다. 연맹 위원장은 최대영 대한항공노조 위원장이, 수석부위원장은 곽상기 아시아나 열린조종사노조 위원장이 맡았다. 대한항공노조와 아시아나 열린조종사노조는 2월과 5월 각각 연합노련을 탈퇴한 후 6월에 한국노총에 가입인준을 신청했다.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연맹의 회원조합 가입에 대한 안건은 77%(찬성 127명, 반대 36명)의 승인으로 통과됐다.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연맹은 “84만 항공산업 노동자들의 대변자로서 대한민국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구성원을 시발점으로 점차 조직을 확대하겠다”고 목적을 밝힌 바 있다. 연맹의 조합원수는 1만 1,549명이다. 이중 대한항공노조가 1만 1,34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국노총 중앙위원 95%(찬성 155명, 반대 8명)의 동의로 구성된 노동의 미래위원회는 2030중장기 정책과제를 논의한다. 노동의 미래위원회는 ▲노사관계 ▲임금정책 ▲고용정책 ▲산업안전보건정책 ▲경제·산업정책 ▲사회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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