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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노조, 사장-전무이사 ‘학연경영’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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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658회 작성일 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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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노조, 사장-전무이사 ‘학연경영’ 규탄
노조, 무리한 적자기업 인수 및 인사부정 등 문제 지적
박효일 위원장 “사장, 전무이사 퇴진운동 이어갈 것”
ⓒ 코스콤ⓒ 코스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코스콤지부(위원장 박효일, 이하 노조)가 정지석 코스콤 사장과 전무이사가 학연경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25일 노조는 사장과 전무이사에 대해 규탄하고 나선 이유에 대해 무리한 기업인수 추진과 인사부정 등의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코스콤은 국제 펀드회사인 ‘HSBC펀드서비스’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장의 임기가 3개월 남은 상황에서 해당기업을 인수하더라도 책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사장이 직원들의 뜻을 권위로 짓밟으며 강제로 적자기업 인수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석 사장의 대학후배로 알려진 전무이사를 규탄하고 나선 것도 무리한 인수 추진의 중심에 전무이사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현 전무이사는 전 인사부서장이 자신의 고과를 직원들 몰래 셀프수정한 사건의 최종 결재자였다. 결재권자였던 전무이사가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재까지 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인사부정을 시행한 전무이사를 다른 직책자들과 함께 해임해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지석 사장은 과거 코스콤에서 상무급 직원으로 일하다 이직한 뒤, 지난 2017년 11월 코스콤 사장으로 임명됐으며 올해 11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박효일 코스콤지부 위원장은 “내부 출신의 사장이라 직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과거 재직시절 은원 관계를 통한 줄세우기가 확실해서 인사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인사부정을 저지른 전무이사와 임기 3개월 밖에 안 남은 사장이 직원의 의견을 묵살하고 적자기업을 인수하게 됐는지 보면 학연경영의 불순한 의도가 보여 믿을 수 없다”며 “임기 3개월 남았다고 하더라도, 사장과 전무이사 퇴진운동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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