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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예산 맡는 시 금고, 입찰경쟁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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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965회 작성일 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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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예산 맡는 ‘시 금고’, 입찰경쟁 막 올랐다

부산시청에서 시 금고 선정 설명회 열려 주금고 맡고 있는 부산은행 외 5대 시중은행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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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예산을 도맡아 관리하는 금고 선정 설명회가 열렸다. 부산시는 다음달 18일까지 신청제안서를 접수받고 있다.
부산시의 시 금고는 주금고와 부금고로 나뉘는데, 운용 규모가 각각 10조, 3조로 나뉜다. 현재 주금고(1금고)는 부산은행이, 부금고(2금고)는 KB국민은행이 맡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주금고가 일반회계(부산시 고유업무 수행 예산) 및 특별회계(특정사업 운영 예산) 일부·기금 등을 담당하는 것과 달리, 2021년부터는 주금고는 일반회계 및 기금을, 부금고는 특별회계만을 담당하도록 역할을 분담한다.
이번 시 금고 선정 사업은 주금고와 부금고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입찰경쟁이 과열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은행이 주금고와 부금고 모두 입찰될 경우 하나만을 택해야 한다.
부산은행의 경우 20년째 주금고를 운영하며 부산지역 경제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중은행 입찰 시 지역 외 자본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지방은행으로는 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이 있다. 부산은행노조 관계자는 “지방은행 입장에서 해당 지역의 시 금고 입찰은 사업의 일부가 아닌 지방은행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번 입찰이 은행 간 과도한 경쟁으로 이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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