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C&S노조, 대림산업의 일방적 매각 결정 규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937회 작성일 20-07-28본문
대림C&S노조, 대림산업의 일방적 매각 결정 규탄
대림C&S노조, “임협 와중에 매각” … “매각 내용 투명하게 공개해야”
우리사주조합, “우리사주 ‘강권’ 해놓고 1인당 9,000만 원 손해”
대림C&S노조가 사측의 일방적 매각을 비판하며 상경투쟁에 나섰다. 2020년 임금협상 도중 날벼락같이 매각 소식을 접했다는 것이다. 또한 대림C&S 우리사주조합도 2016년 (경영진이) 우리사주를 강권했으면서 매각을 결정했다며 무책임한 경영을 비판했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대림C&S노조(위원장 한인식 이하 노조)는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 앞에서 24일 오전 11시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청와대, 국회, 대림코퍼레이션, 공정거래위원회 등 서울 등지 7곳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대림산업 계열사 정리...'알짜' 대림C&S 매각
대림C&S는 대림산업의 자회사로 ‘콘크리트 파일’ 분야 업계 1위다. 콘크리트 파일은 빌딩, 교량 등 건축물의 하중을 지반으로 전달해주는 필수 기초 건축자재다.
사업장은 서울 본사를 비롯해 용인, 칠서, 충주에 있는 파일 공장, 군산의 스틸사업부, 충주 석산의 골재채취사업부, 부여의 PC(Precast Concrete,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사업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직원 수는 260여 명이며 노동조합은 충주공장에만 110여 명 조직돼 있다.
대림산업은 7월 9일 대림C&S 소유 지분 50.8%를 국내 건설용 골재 기업 삼일에코스텍과 환경 에너지 전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VL인베스트먼트가 구성한 ‘삼일VL’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719억 원으로 알려졌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대림C&S노조(위원장 한인식 이하 노조)는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 앞에서 24일 오전 11시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청와대, 국회, 대림코퍼레이션, 공정거래위원회 등 서울 등지 7곳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대림산업 계열사 정리...'알짜' 대림C&S 매각
대림C&S는 대림산업의 자회사로 ‘콘크리트 파일’ 분야 업계 1위다. 콘크리트 파일은 빌딩, 교량 등 건축물의 하중을 지반으로 전달해주는 필수 기초 건축자재다.
사업장은 서울 본사를 비롯해 용인, 칠서, 충주에 있는 파일 공장, 군산의 스틸사업부, 충주 석산의 골재채취사업부, 부여의 PC(Precast Concrete,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사업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직원 수는 260여 명이며 노동조합은 충주공장에만 110여 명 조직돼 있다.
대림산업은 7월 9일 대림C&S 소유 지분 50.8%를 국내 건설용 골재 기업 삼일에코스텍과 환경 에너지 전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VL인베스트먼트가 구성한 ‘삼일VL’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719억 원으로 알려졌다.
대림C&S 매각, 노조에겐 '날벼락'
노조는 위와 같은 매각 결정을 2020년 임금협상을 진행하는 도중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5월부터 대림C&S가 매각될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왔다. 경영진에게 수없이 물어봤으나 돌아오는 답은 ‘모른다’였다”면서, “9일 공시가 나면서 매각소식을 알게 됐다. 경영진의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대림C&S 노사는 3월 25일부터 임협을 진행했고 주요 사안은 ▲임금피크제 폐지 ▲기본급 인상 ▲생산초과수당 신설 등이었다. 7월 21일까지 노사는 13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매각 결정 이후에도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7월 23일 노조는 임시대대를 거쳐 94.44%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노조는 대림C&S의 매각을 인정하되 경영진의 책임 있는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먼저 고용승계 등 관련 사안이 적시된 매각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인식 대림C&S노조 위원장은 “고용 및 노동조건 유지도 정확하게 약속하지 않았다. 현재 대림C&S 대표가 고용유지 하겠다는 문서를 써줬지만 실상 매수자가 보장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대림산업과 컨소시엄 간 매각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일차적으로 매각 계약서 공개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는 ▲책임 있는 임금협상 마무리 ▲매각으로 인한 고용 불안 방지 ▲매각 회사에서의 조합활동 보장 ▲단체협약 승계 ▲위로금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에 여천환 대림산업 차장은 “현재 대림C&S 측의 의견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위와 같은 매각 결정을 2020년 임금협상을 진행하는 도중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5월부터 대림C&S가 매각될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왔다. 경영진에게 수없이 물어봤으나 돌아오는 답은 ‘모른다’였다”면서, “9일 공시가 나면서 매각소식을 알게 됐다. 경영진의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대림C&S 노사는 3월 25일부터 임협을 진행했고 주요 사안은 ▲임금피크제 폐지 ▲기본급 인상 ▲생산초과수당 신설 등이었다. 7월 21일까지 노사는 13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매각 결정 이후에도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7월 23일 노조는 임시대대를 거쳐 94.44%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노조는 대림C&S의 매각을 인정하되 경영진의 책임 있는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먼저 고용승계 등 관련 사안이 적시된 매각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인식 대림C&S노조 위원장은 “고용 및 노동조건 유지도 정확하게 약속하지 않았다. 현재 대림C&S 대표가 고용유지 하겠다는 문서를 써줬지만 실상 매수자가 보장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대림산업과 컨소시엄 간 매각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일차적으로 매각 계약서 공개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는 ▲책임 있는 임금협상 마무리 ▲매각으로 인한 고용 불안 방지 ▲매각 회사에서의 조합활동 보장 ▲단체협약 승계 ▲위로금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에 여천환 대림산업 차장은 “현재 대림C&S 측의 의견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사주 '반강제'로 사라고 해놓고...
한편, 대림C&S 우리사주조합도 회사의 무책임한 행동을 규탄했다. 대림C&S는 2005년 새한마텍의 충주 파일 공장을 인수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이후 2016년 3월 대림C&S는 주식 상장을 결정했다.
주식 상장 당시 대림C&S는 근속 10년차 직원들에게 우리사주를 강권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대림C&S는 1년 미만 근속자에게도 1주당 27,770원에 최대 4,250주를 살 수 있게 했다. 또한 우리사주 매입을 위한 대출도 1억 1,700만 원 가량 지원했다.
그러나 1주당 27,770원에 구매한 주식은 현재 6,000원 대로 급락해 우리사주 조합원 100여 명은 1인당 9,000만 원의 손해를 입은 상태다.
우리사주 매입 초기 회사가 보장했던 연대보증도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2017년이 되자 지켜지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우리사주를 구입하게 한 대림C&S가 매각을 결정한 것은 책임 없는 행동이라는 비판이다.
우리사주와 관련해 김형준 대림C&S 부장은 “현재로서는 말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대림C&S 우리사주조합도 회사의 무책임한 행동을 규탄했다. 대림C&S는 2005년 새한마텍의 충주 파일 공장을 인수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이후 2016년 3월 대림C&S는 주식 상장을 결정했다.
주식 상장 당시 대림C&S는 근속 10년차 직원들에게 우리사주를 강권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대림C&S는 1년 미만 근속자에게도 1주당 27,770원에 최대 4,250주를 살 수 있게 했다. 또한 우리사주 매입을 위한 대출도 1억 1,700만 원 가량 지원했다.
그러나 1주당 27,770원에 구매한 주식은 현재 6,000원 대로 급락해 우리사주 조합원 100여 명은 1인당 9,000만 원의 손해를 입은 상태다.
우리사주 매입 초기 회사가 보장했던 연대보증도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2017년이 되자 지켜지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우리사주를 구입하게 한 대림C&S가 매각을 결정한 것은 책임 없는 행동이라는 비판이다.
우리사주와 관련해 김형준 대림C&S 부장은 “현재로서는 말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