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보안공사노조
부산항보안공사 노동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인 이수진 의원과 만나 교대제 개편을 논의했다.
부산항보안공사노조(위원장 심준오)는 지난 1일 오후 부산항보안공사 회의실에서 이 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공사 보안직 처우개선 △4조2교대제 개편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진행 중인 공사의 조직진단 용역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심준오 위원장은 “낮은 처우와 고강도 업무에 지친 중도 퇴사가 속출하고 있다”며 “최근 공사가 진행 중인 자체 용역을 통해 점진적으로라도 4조2교대제로 교대근무를 변경하고 교정직과 경찰처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항보안공사 청원경찰 근무는 현재 3조2교대다. 휴게일 없이 주간·야간·비번근무를 반복하는 형태다. 노조는 오랫동안 주간·야간·비번 근무 후 휴게일을 포함하는 4조2교대제 개편을 요구해 왔다.
최근 공사가 발주한 조직진단 용역도 교대제 개편을 포함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발주한 1억원짜리 조직진단 용역 제안요청서에서 “현 근무체계 진단 및 적법성·운영 효율을 고려한 교대제 개편 방향 제시”를 포함했다. 기간은 올해 4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