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병원노조
세브란스병원이 노사합의로 지난달부터 주 4일제 시범사업을 시행 중인 가운데 연구사업을 하는 TF가 본격 가동됐다.
세브란스병원 노사는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노조 대회의실에서 ‘주 4일제 시범사업 TF’ 킥오프 미팅을 열었다. 올해 주 4일제 시범사업을 시행한 이후 노·사·전문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련 세브란스병원노조에서는 권미경 위원장을 비롯해 5명이, 병원측에서는 안상훈 인재경영실장을 포함해 5명이 참석했다. 연구진 김종진 유니온센터 이사장, 권혜원 동덕여자대 교수(경영학), 윤자호 유니온센터 정책위원도 자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말 실시된 1차 설문 사전보고가 진행됐다. 1차 설문은 주 4일제 참여자와 미참여 비교병동 총 12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차 중간점검까지 세부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내부 토론에서만 점검할 예정이다.
TF는 회차별 세 차례 설문과 이를 보완하기 위한 참여자, 노사 관계자, 부서 관리자 인터뷰를 진행한다. 시범사업 1년 동안 모니터링과 연구가 계속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 노사는 2022년 임금협약을 마무리하면서 병원업계 최초로 주 4일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신촌세브란스병원 2개 병동, 강남세브란스병원 1개 병동에서 3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한다.